핀크·카카오페이, 금소법 시행 앞두고 선제적 대책 마련에 박차
핀크·카카오페이, 금소법 시행 앞두고 선제적 대책 마련에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9.2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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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금소법 관련 리스크 검토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 자체적으로 중단 결정 내려
카카오페이, 금소법 시행에 맞춰 대출 관련 '판매대리중개업자' 라이센스 신청한 상태
각 제휴 상품에 대한 판매 주체 및 안내 사항 등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등 서비스 전면 개편 박차
핀크와 카카오페이가 이달 25일 시행되는 금소법에 따라 선제적 대응 마련에 나선다. (사진=각 사)
핀크와 카카오페이가 이달 25일 시행되는 금소법에 따라 선제적 대응 마련에 나선다. (사진=각 사)

혁신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아온 핀테크 업체들이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대응과 리스크 해소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핀크와 카카오페이는 문제 소지가 있는 서비스의 중단과 함께 개편에 착수했다.

핀테크 업체 핀크는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법(금소법)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핀크는 지난 2019년 8월에 선보인 '보험 추천 서비스'가 금소법 관련 위배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에서 관련 제도를 마련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여러 기관과 제휴를 맺고 제공 중인 예적금, 증권, 카드, 대출 등의 각 서비스에 대한 제공 주체와 안내 사항을 명시함과 더불어, '광고' 및 '중개' 여부를 명확하게 표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명과 서비스 제공 방식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핀크는 금소법을 준수하여 고객 보호 관점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도 이전에 자체적으로 또는 자회사를 통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해 왔지만, 금소법 시행 등 금융위 발표에 맞춰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을지 적극 검토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이뤄지는 펀드 투자는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상품 선별 및 설명, 펀드 투자 내역 조회 화면 등은 모두 카카오페이증권 서버에서 제공하는 화면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리하고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결제 후 남은 금액을 사용자가 지정한 펀드에 자동투자되도록 해주는 '동전 모으기' 등 투자금의 입금 역시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가 아닌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서 송금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내대출한도' 서비스는 금소법 시행에 따라 라이센스를 신청한 상태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내대출한도' 서비스는 금소법 시행에 따라 라이센스를 신청한 상태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서비스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구 인바이유)가 관련 법령에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앱에 노출되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개와 보험료 조회, 가입 등은 보험대리점인 KP보험서비스 또는 해당 보험회사에서 직접 진행한다.

지난해 6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 받아 제공해 온 '내대출한도' 서비스는 금소법 시행에 맞춰 지난 7월 판매대리중개업자(온라인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갖고 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금소법 관련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자체적인 판단 하에 '보험 추천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금융 상품 정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적극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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