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스마트폰 실적 '쌍두마차'"…삼성전자, 3분기 매출 70조 돌파
"반도체·스마트폰 실적 '쌍두마차'"…삼성전자, 3분기 매출 70조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08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 예상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5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올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호황과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021년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첫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ICT 수요 증가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의 흥행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치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으로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해 한해 동안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은 14.65% 증가, 영업이익은 25.7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대 매출 기록은 지난해 3분기에 달성한 67조원이었으나, 1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영업이익은 16조원의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2018년 3분기 17조5천7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삼성전가 이번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와 폴더블폰의 호황 덕분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최고점에 올랐고, 올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도 최근 수율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왼쪽)와 갤럭시 Z 플립3(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왼쪽)와 갤럭시 Z 플립3(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형태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호 실적 달성이 가능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280조원, 영업이익은 53조∼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2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