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 처음으로 하루 5시간 넘었다"
"한국인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 처음으로 하루 5시간 넘었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1.10.1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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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2021년 3분기 모바일 시장 결산’ 발표

앱애니는 15일 각 국가별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시간을 분석해 함께 발표했는데, 한국이 하루 평균 5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하루 평균 사용시간 5시간을 넘긴 것은 이번 3분기가 처음으로, 지난 분기(4.8시간) 대비 약 4.2%가 증가한 수치다.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모바일 시장 결산’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360억 회의 다운로드와 340억 달러(약 40조 원)의 소비자 지출이 발생하면서 다시 한번 분기 신기록을 경신했다. 다운로드 횟수와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각각 10% 및 20%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보다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5.5시간), 브라질(5.4시간)로 분석됐으며, 한국 다음으로는 인도(4.8시간), 멕시코(4.8시간), 일본(4.8시간) 순으로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길었다.

모바일 앱 사용시간의 빠른 증가세는 전 세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는 하루 평균 4시간을 넘는 국가가 8개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무려 50%가 늘어난 12개국이 평균 사용시간 4시간을 넘겼다.

앱애니 분석, 2021년 3분기 각 나라별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사진=앱애니
3분기 각 나라별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사진=앱애니

모바일 앱 사용시간의 증가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즉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내 다운로드 순위와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번 3분기 한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은 질병관리청의 ‘COOV'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다운로드 2위는 ‘당근마켓’이 차지했는데, 이는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인근에서 거래하는 사용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틱톡’이 차지했는데, 이 역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식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니즈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뒤이어 ‘쿠팡 이츠’, ‘The건강보험’, ‘줌 클라우드 미팅’, ‘넷플릭스’, ‘배달의민족’, ‘쿠팡 플레이’ 및 ‘오늘의집’ 등이 탑 10에 오르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도 동영상, 만화 등 각종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들이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모바일 앱이 콘텐츠 소비의 핵심 플랫폼이자 TV를 넘어서는 제 1 미디어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줬다.

2021년 3분기 한국 상위 모바일 앱 - 다운로드 횟수, 소비자 지출, 월간 실사용자 기준/사진=앱애니
2021년 3분기 한국 상위 모바일 앱 - 다운로드 횟수, 소비자 지출, 월간 실사용자 기준/사진=앱애니

앱애니 관계자는 "하루에 5시간을 모바일 앱 상에서 보낸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모바일로 해결하고, 여가시간의 상당 부분을 모바일로 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같은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은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의 대변혁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모바일에서 경쟁우위를 높이는 차별화된 전략이 모든 기업에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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