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약 11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규모는 전년 동기(114조원) 대비로는 1.7%, 지난 2분기(133조원) 대비로는 15.7% 각각 줄어든 규모다.
채권·CD 등록발행 현황
3분기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107조7천억원, CD 등록발행 규모는 약 4조 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채권 108조9천억원, CD 5조1천억원) 대비 각각 1.1%, 15.6% 감소했다. 올 2분기(채권 124조2천억원, CD 8조8천억원) 대비로는 각각 13.2%, 51.1% 감소했다.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는 국민주택채 4조6천억원, 지방채 1조4천억원, 회사채(금융회사채 및 SPC채 포함) 58조9천억원, 특수채 41조9천억원, 지방공사채 9천억원, CD 4조3천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가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금융회사채(32.6%), 일반회사채(13.9%), SPC채(6.1%), 국민주택채(4.1%), CD(3.8%), 지방채(1.3%), 지방공사채(0.8%) 순이다.
이 중 지방채의 경우 총 1조4천억원이 등록발행되어 전년 동기(1조6천억원)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1조7천억원) 대비로는 17.6%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장기채가 1조3천억원(92.9%)을 발행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기채(1년 초과~3년 이하)는 1천억원(7.1%) 발행에 그쳤으며 단기채는 3분기에 발행이 없었다.
금융회사채는 전년 동기(34조9천억원) 대비 45% 증가한 36조5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2분기(40조1천억원) 대비로는 8.9% 감소한 규모이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중기채 18조원(49.3%), 단기채 11조1천억원(30.4%), 장기채 7조4천억원(20.3%) 순이다.
일반회사채는 전년 동기(14조5천억원) 대비 7.5% 증가한 15조6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올 2분기(22조6천억원) 대비로는 30.9% 줄어든 규모다. 만기별 발행 비중은 중기채가 56.4%(8조8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장기채 40.4%(6조3천억원), 단기채 3.2%(5천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유동화SPC채는 전년 동기(9조2천억원) 대비 26% 감소한 6조8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2분기(14조9천억원) 대비로도 54.3% 감소했다. 만기별 발행 비중은 중기채가 가장 큰 비중인 55.9%(3조8천억원)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단기채 23.5%(1조6천억원), 장기채 20.6%(1조4천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특수채는 전년 동기(43조2천억원) 대비 3% 감소한 41조9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2분기(38조2천억원) 대비로는 9.6% 증가했다. 만기별 발행규모는 단기채 15조6천억원(37.2%), 중기채 15조5천억원(37.0%), 장기채 10조8천억원(25.8%)을 각각 기록했다.
지방공사채는 전년 동기(6천억원) 대비 50% 증가한 9천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직전 분기(1조6천억원) 대비로는 43.7% 감소했다. 만기별 발행규모는 장기채가 1조3천억원을 발행해 대부분(92.9%)을 차지했다. 중기채는 1천억원(7.1%) 발행됐으며 단기채는 3분기 발행이 없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