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103억원…코로나19 변이에 2.9% 줄어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103억원…코로나19 변이에 2.9% 줄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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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3천423억원…전년동기 대비 4.5% 증가
3분기 누계, 매출5.5%, 영업이익 8.7%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 경신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변이 확산 충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줄어든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변이 확산 충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줄어든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변이 확산 충격에 올 3분기 다소 정체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쇼크와 물류 대란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은 전자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천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실적 감소 요인인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

특히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진행될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심화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일부 매출 기회손실이 발생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게 LG생홝선강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66분기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천878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천414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사진은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천15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뷰티 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단기적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컨셉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부여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뷰티 사업의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 3천11억원, 영업이익은 6천88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15.3% 증가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천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별화를 지속했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5천569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천886억원을 기록했다.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영상 중 일부 (사진=LG생활건강)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영상 중 일부 (사진=LG생활건강)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천437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여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에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며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음용소비 채널과 온라인, 편의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졌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 2천105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천712억원을 달성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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