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고객불편 해소 위해 기존관행 과감히 탈피해야"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고객불편 해소 위해 기존관행 과감히 탈피해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0.2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8일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 주재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formation, DT) 과정에서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면,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 계열사에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8일 손병환 회장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제4차 농협금융 DT(디지털 전환)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2021년 제4차 농협금융 DT최고협의회를 화상회의 형태로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2021년 제4차 농협금융 DT최고협의회를 화상회의 형태로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손병환 회장은 계열사의 DT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2년 농협금융의 DT 추진방향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손 회장은 회의에서 "고객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토스나 카카오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노력과 사업추진 자세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도 DT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불합리한 업무방식과 관행, 기업문화까지 모두 고객 눈높이에 맞춰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은 가능한데 농협이 놓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은 없는지 세밀하게 분석해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앞서 손 회장은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어도 인터넷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수차례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내부 규정, 업무 관행 등의 이유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객 입장에서 철저하게 따져보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자고 다시 한 번 주문했다.

손 회장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DT 추진이 성공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도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펴보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고객관점 종합금융플랫폼' 구축 전략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 6월 1차 오픈을 목표로 IT개발에 착수한다.

손 회장은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2년은 농협금융 DT 인프라가 완성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금융을 통해 농협금융의 다음 10년을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열사와 전 임직원이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