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지난 1일 서비스 개편을 마친 원큐페이(1Qpay)에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QR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들도 편리한 모바일 결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QR결제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큐페이(1Qpay)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카드, 계좌, 그룹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 등을 선택하고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이루어 진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는 QR결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QR이용경험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됐다. 하나카드는 작금의 사회환경적인 요소와 글로벌 트렌드 등을 고려해 QR결제 방식을 국내 전 가맹점과 해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우선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생활소비형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점차 확대하고, 오는 2022년 상반기 내 제로페이 제휴를 통해 골목상권의 QR결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 공통 QR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QR결제 기능을 원하는 빅테크사 또는 지역화폐 운영사 등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QR결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카드 이석 본부장은 "실물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빠른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