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위험 개선…리먼사태 이전수준 회복
한국 신용위험 개선…리먼사태 이전수준 회복
  • 한성원 기자
  • 승인 2009.06.1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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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안정·외환보유액 확대 통한 해외투자자 불안심리 완화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 한국의 신용위험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원장 김종창·이하 금감원)은 10일 최근 국내은행의 대외 차입여건 평가 자료를 발표, 8일 기준 5년 만기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47%를 기록해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리먼사태 이전인 지난해 9월 12일 1.35% 수준이던 한국물 cds 프리미엄은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10월 27일 6.99%까지 치솟은 뒤 올해 들어 2월말 4.37%, 3월말 3.33%, 4월말 2.49%, 5월말 1.66%로 점차 낮아졌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5일 기준 2.39%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27일 7.91%에 비해 5.52%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신용위험이 개선되면서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도 호전되고 있다.
국내 12개 은행의 중장기 차입실적은 4월 33억달러, 5월 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평균 2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금감원은 최근의 차입여건 개선은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대외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중장기 차입이 확대되는 등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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