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경제 그 자체"
대한상의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경제 그 자체"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11.1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상의 회장-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15:00 대한상의를 방문하여 최태원 회장 등 경영인들과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경제 그 자체"라며 정부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시장경제 내에서 기업의 자율과 혁신을 창의를 가능하게 지원하고 또 그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정부의 핵심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영인들과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사진=대한상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영인들과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사진=대한상의

이에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며 규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서 성장을 견인할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시스템이 되면 기업활동이 훨씬 더 잘되고, 나라의 성장잠재력를 올리는데 도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역할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 새로운 아이템 발굴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자문해주는 역할"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독점의 폐해를 제거하거나 시장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좋은 규제는 공정경쟁의 룰이라 볼 수 있어 그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창의와 혁신 가로막는 관료적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회변화 속도가 빨라 관료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역량이 많아 진다"며 사후규제 하는 내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게 규제혁신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전환, 디지털 혁명, 팬데믹 등 외부 충격이 위기론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국가가 담대한 노력을 통해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경제 환경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인재양성, 산업전환에 필요한 기초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전환적 변화 시기이기 때문에 미국 바이든정부나 뉴딜정책처럼 우리도 추격하는게 아니고 선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담대한 국가 비전 통해 새로운 기업 경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중심에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ESG를 포함한 기업의 공적 추구도 과감하게 혁신적으로 진행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 회장은 "미래 인프라투자가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이제는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무버로 나설 수 있는 혁신적인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한 "제가 노동존중사회를 자주 말하니 혹시 반기업적 정치인 아니냐는 얘기를 가끔 듣는다"며 노동존중과 친기업적인 게 양립될 수 없는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대 대선에 바란다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책자를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저희가 잘 챙겨서 대한민국 국가경제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