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LG생활건강·한국타이어, 올해도 DJSI 월드지수 편입
카카오·LG생활건강·한국타이어, 올해도 DJSI 월드지수 편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1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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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처음으로 DJSI 월드, DJSI 아시아태평양, DJSI 한국지수에 모두 편입
LG생활건강, DJSI 월드 4년 연속 편입…국내 화장품업계 유일
한국타이어, DJSI 월드지수 6년 연속 편입…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
카카오·LG생건·한국타이어 등이 ESG 경영에서 호평을 받아 올해도 DJSI 월드지수 편입됐다. (사진=다우존스)
카카오·LG생건·한국타이어 등이 ESG 경영에서 호평을 받아 올해도 DJSI 월드지수 편입됐다. (사진=다우존스)

국내 여러 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평가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등은 올해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쾌거를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외부 기관이 평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개선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DJSI 월드 지수', 'DJSI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모두 신규 편입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DJSI지수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포함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Interactive Media, Services & Home Entertainment-IMS)' 산업군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세 가지 지수에 모두 신규로 편입됐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올해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5월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0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올해부터 ESG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여러 노력들을 해왔다'며 상생과 혁신을 위한 ESG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LG생활건강도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이하 DJSI)' 평가에서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DJSI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LG생활건강은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 12년 연속, 코리아 지수 9년 연속 편입됐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LG생활건강의 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면서 "지속가능경영과 책임 투자를 위한 ESG 지표가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 이하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했다.

특히 올해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산업(Auto Components)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글로벌 1위 기업에 오르며 '2021 DJSI 월드'에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 산업 군에는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피렐리(Pirelli), 발레오(Valeo) 등 4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서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환경경영 등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해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JSI월드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600대 기업, 코리아 지수는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이 평가 대상이다.

DJSI는 1999년 첫 평가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23년째로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DJSI는 특히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비교해 책임 투자의 기준이 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천544개 기업 중 12.7%인 322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에서는 21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609개 기업 중 25.1%인 153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 기업은 32개 기업이 편입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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