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연계 경남교육 아이좋아 상품권 지급…경남도 내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
업무추진비에 제로페이를 도입하기로 한 경상남도 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제로페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과 경상남도 교육청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도 교육재난지원금 관련 학부모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상남도 내 유, 초·중·고등학생 약 4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남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은 이달 26일까지 ‘경상남도 교육재난지원금 사전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상남도 교육재난지원금은 5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연계 '경남교육 아이좋아 상품권' 또는 '농수산물 꾸러미'로 지급받을 수 있다. 도내 재학 기준 둘째 자녀에게는 농수산물 꾸러미를, 첫째와 나머지 자녀들에게는 경남교육 아이좋아 상품권을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재난지원금 학부모 사전 접수 완료 후 12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바일 상품권과 농수산물 꾸러미를 발송할 예정이다.
경남교육 아이좋아 상품권은 '경남사랑상품권'처럼 경남도 내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교육재난지원금인 만큼 유흥시설 및 사행시설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를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가장 빠르게 지급이 가능하고 여러 업종 제한 기능을 통해 정확한 정책 달성이 가능한 인프라"라며 "희망급식 바우처, 입학준비금 포인트 지급 등 제로페이 교육 바우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내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제로페이가 도움이 되고,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