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보험사에 자회사 소유와 부수업무 폭넑게 허용"
금감원장 "보험사에 자회사 소유와 부수업무 폭넑게 허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1.2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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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생명보험회사 CEO 간담회 개최

정은보 금감원장은 25일 "자산운용 및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보험회사의 자회사 소유 및 부수업무 영위를 폭넑게 허용하고, 화상통화, 챗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모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11:00~13:00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3F, 제이드홀)에서 열린 생명보험회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장, 보험감독국장, 생명보험협회 정희수 회장과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농협생명 김인태 대표,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대표, 흥국생명 박춘원 대표,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 번째),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생명보험업계 대표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 번째),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생명보험업계 대표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국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 뿐만 아니라 금리역마진 구조, 빅테크 등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이슈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 등에 대응하여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험감독‧검사 업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르면서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는 동시에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잠재리스크 예방을 위해 사전적 검사를 실시하고, 시스템리스크 우려가 낮은 회사에 대해서는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 등 全 프로세스에 걸쳐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보험상품 개발 단계에서 보험회사 자체 상품위원회의 역할 및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보험 모집단계의 취약요인을 사전에 개선토록 하여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고,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하여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 하에서 소비자피해 및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없도록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또한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 관련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생명보험은 장기간에 걸쳐 국민의 건강과 노후를 보장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므로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대체투자 모범규준을 내재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적인 소비자 보호 노력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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