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초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이들과의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자 오는 12월 2일 '하나 소호 아카데미'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 소호 아카데미'는 세무·노무·부동산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사업 영위와 성공적인 자립을 응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교육은 하나은행 소속 세무사가 '개인 사업자를 위한 유익한 세금 정보'란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강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소상공인 수강생은 이프랜드에 접속해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강의에서처럼 가상의 공간에서도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질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을 대상으로 사전 응모 방식을 통해 강의 수강생 50명을 모집했다. 수강생들은 교육 수료 시, 사용 중인 '프랜차이즈가맹점대출'의 0.2%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종합컨설팅 기관인 '하나 소상공인 드림센터 3호점'을 내달 개설해 대면으로도 하나 소호 아카데미의 소상공인 특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매 회차별 다른 업종의 창업 예정자를 모집해 세무·금융 등 기본교육은 물론 업종별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업종별 창업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은 "올 8월부터 실시한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을 통해 하나은행이 전국의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어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금융·비금융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