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잠실 MICE 사업 위해 무역협회 컨소시엄에 합류
GS건설, 잠실 MICE 사업 위해 무역협회 컨소시엄에 합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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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제안자인 무역협회와 오랜 파트너 역할하며 컨소시엄에 참여
10대 건설사 중 상위 6개사가 대거 참여하며 우수한 시공품질 자신
"40년간 운영될 시설의 시공품질도 사업성패 좌우할 것"
잠실MICE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
잠실MICE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주도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자업(이하 잠실마이스 사업)'에 전격 참여한다.

GS건설은 2013년 서울시가 마이스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컨소시엄 주간사인 무역협회와 함께 사업초기부터 구상에 참여해 2016년 사업제안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고, 이번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먼저 제안했던 사업으로, 무협이 제안서를 우선 제출했던 만큼 마이스 사업에 대한 의지 뿐 아니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최초 제안서 제출 이전부터 무역협회와 개발 방향과 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의를 해 온 가장 오랜 파트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이번 제안서에 중점은 둔 것은 '공익성'과 '전문성'이다. 공익성은 컨소시엄 주관사인 무역협회가 비영리사단법인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잠실 마이스사업'으로 들어설 전시컨벤션 및 스포츠 시설과 호텔 등은 모두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공공재'인 만큼  '영리 위주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실제 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영동권역을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으로 무역협회 컨소시엄측은 마스터플랜에 최적화된 개발 계획을 내놓기 위해 5년 이상 시뮬레이션을 해 오며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가장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파트너사 중 시공 품질을 결정할 건설사로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기준 10대 건설사 중 6곳이 포진하며 우수한 전문성을 더했다. 시공 주관사인 현대건설(2위)을 필두로 GS건설(3위), 포스코건설(4위), 대우건설(5위), 롯데건설(7위), SK에코플랜트(10위) 등이 시공을 맡게 되며,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KB금융그룹이 나선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대상 부지 위치 (사진=서울시)
잠실마이스 사업이 포함된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대상 부지 위치 (사진=서울시)

운영부문에서는 CJ ENM, 드림어스컴퍼니, 인터파크를 영입했다. 국내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 그룹이 참여를 결정했고, 문화상업시설의 경우, 대규모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합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사업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로서 향후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최대 40년 장기 운영사업인 만큼, 무역협회 컨소시엄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운영 노하우 외에 시공 품질도 사업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 국내 정상의 건설사들이 협력해 최고의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주도하는 잠실마이스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35만여㎡ 규모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복합시설‧야구장‧스포츠 다목적시설‧호텔‧문화·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영동대로‧올림픽대로‧탄천로 지하화, 현대차그룹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준공으로 삼성동 무역센터와 COEX(코엑스)부터 탄천과 한강, 종합운동장을 잇는 강남 지역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잠실마이스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1천672억원에 달하며, 현재 잠실마이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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