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UN 안보리, 北 문제 깊이 관여해야"
김영삼 前 대통령 "UN 안보리, 北 문제 깊이 관여해야"
  • 윤미숙 기자
  • 승인 2010.06.1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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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 도발 및 인권 문제 총체적으로 다뤄야"
▲ ⓒ 안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일 "un 안보리가 북한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반인도범죄 유엔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 탈북자 105인의 un 사무총장 면담 요청에 대한 지지연설을 통해 "북한이 대외적으로 천안함 사건 같은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 대내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런 북한의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다뤄야 한다"면서 "un은 천안함 공격과 같은 침략과 군사 도발 뿐만 아니라 인간 안보와 인권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영삼 전 대통령은 "un 안보리 뿐만 아니라 un 총회도 북한의 인권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면서 "un 총회에서 북한의 반인도범죄에 대한 조사위원회나 전문가 그룹 구성을 결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다룰 때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받으신 분들, 비인간적 고문을 당하신 분들, 인신매매와 폭력을 겪으신 여성들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며 "un 사무총장이 탈북자들의 면담 요청을 진지하게 고려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진 씨 등 탈북자 105인은 'un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들이 북한 구금시설에서 겪은 구타와 고문, 강제노동 등의 사례를 소개한 뒤, "un에서 어떤 방법으로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 의논하고 싶다"며 "이번 여름, 사무총장님으로부터 조언을 얻기 위해 뉴욕에서 만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제공/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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