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임기 내 주식 매각 안한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임기 내 주식 매각 안한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0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도 시 관련 리스크 면밀 검토 및 시장 영향 최소화 방안 강구
카카오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방지 위해 류영준 대표는 상반기 내 스톡옵션 전량 매도
리더십 변화에 따른 조직 개편·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책임 경영 강화, 제 2 성장 이룰 것"
지난 10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상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 카카오페이 임원진들. (왼쪽부터)이진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임 CEO 내정자 신원근 CSO , 이승효 CPO. (사진=카카오페이)
지난 10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 IPO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상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 카카오페이 임원진들. (왼쪽부터)이진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차기 CEO 내정자 신원근 CSO , 이승효 CPO.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에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신원근 내정자는 강조했다.

다른 경영진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시 인사와 IR 등 내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고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보유한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해 매도한다. 

이를 위해 장기 보유 의사가 있는 기관에 주식을 매각하고 일정 기간 보호 예수를 설정하는 등의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면서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 자리에서는 리더십 변화에 따른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신원근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제 2의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내부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내외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용자 맞춤형 금융 자산∙지출 분석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주식 MTS 출시와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