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행사 건수는 전년 대비 18.1%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4조1천730억원으로 전년(2조8천195억원) 대비 48.0%, 권리행사 건수는 7천66건으로 전년(5천982건) 대비 18.1% 각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전환사채(CB) 4천538건으로 전년(4천56건) 대비 11.9%, 교환사채(EB) 278건으로 전년(170건) 대비 63.5%, 신주인수권부사채(BW) 2천250건으로 전년(1천756건) 대비 28.1%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종류별 권리행사 금액은 CB 3조1천904억원으로 전년(2조2천802억원) 대비 39.9%, EB 2천620억원으로 전년(2천513억원) 대비 4.3%, BW 7천206억원으로 전년(2천880억원) 대비 150.2% 각각 증가했다.
작년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HMM 191회 CB(6천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아 1회 WR(2천590억원), HMM 199회 CB(2천3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식관련사채는 CB, EB, BW 등 발행 시,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뜻한다.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전환, 교환 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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