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공동 모집·교육훈련 진행
롯데손해보험이 최근 문을 연 사내 카페 'let:cafe(렛:카페)'에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을 직접 고용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지난 10일 렛:카페를 개소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5명에게 사원증과 배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리스타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
롯데손보는 그동안 장애인 고용 노력을 지속해오면서 경증장애인에 비해 활동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방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지난 2021년 10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공동으로 사내 카페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모집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청각·발달장애인으로 서울맞춤훈련센터의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뒤 직원으로 채용됐다.
진홍섭 서울맞춤훈련센터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ESG 창출 방안을 고민한 롯데손보의 의지가 이번 성공사례의 핵심"이라며 "다른 대기업들도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 기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손보 김종현 경영지원그룹장은 "신입 직원으로 입사한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사내 카페에서 일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매장 내 설비부터 업무환경까지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으로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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