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분양시장, 1만5천여세대 입주 예정…"전월보다 24%↓"
올해 2월 분양시장, 1만5천여세대 입주 예정…"전월보다 24%↓"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24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도별 2월 물량으로 2012년 이래로 가장 적어
호반 써밋 송파 1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써밋송파 1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올해 2월 분양시장은 공급 축소로 지난달 보다 적은 세대가 입주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한 물량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24일 직방의 분양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 5천132세대로, 총 1만 9천896세대가 입주하는 1월에 비해 24%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연도별로 2월만 보았을 때 2012년 2월(1만 999세대) 이래로 가장 적은 셈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9천206세대로 1만 2천47세대가 입주했던 1월보다는 24% 감소한다. 특히 1월에 서울 입주물량(5천107세대)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2월은 중소형 규모의 4개 단지만이 입주(1천855세대)하며 전월에 비해 물량 감소폭이 클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 부산, 전남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며 총 5천926세대가 입주하고 전월에 비해 24%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2월은 전국 총 30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16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4개,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6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4개 단지, 광주 4개 단지, 울산 2개 단지 등으로 1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반써밋송파1,2차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해 있다. 1차가 689세대, 2차가 700세대로 전용 108~140㎡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돼 있다. 위례신도시 내에 위치하며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인근에 스타필드위례가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수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일산자이3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해 있다. 총 1천333세대, 전용 59~100㎡로 구성됐다. 경의중앙선 풍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역 등 도심으로의 접근이 쉬운 편이다. 원중초등학교, 양일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2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연도별 2월 입주물량(왼쪽), 권역별 물량 전월 비교(오른쪽) 그래프 (사진=직방)
연도별 2월 입주물량(왼쪽), 권역별 물량 전월 비교(오른쪽) 그래프 (사진=직방)

검단디에트르더펠리체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단지다. 총 1천279세대, 전용 75~108㎡으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 해든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계양천 수변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 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된다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는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1천556세대, 전용 39~109㎡로 구성됐다. 광주역KTX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효동초등학교, 동신중학교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전남대학교가 가깝고 대형마트 및 상권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입주는 2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순천복성지구한신더휴는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에 위치한 단지로 총 975세대, 전용 67~102㎡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웅방산, 인덕저수지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가까워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는 2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2월 입주물량이 다소 적은 편이지만 공급 감소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등의 대외여건 변동성과 고점 인식 확산 등으로 최근 주택 거래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며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입주물량 총 26만 657세대는 상반기에 전체물량의 41% 10만 8천144세대, 하반기에는 59% 15만 2천513세대가 입주하며 하반기 이후에 물량 수급이 좀 더 집중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전년보다 입주물량이 늘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 등 입주물량으로 인한 주택시장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지역에 따라 물량 편차가 존재하므로 지역별 입주물량 수급에 따라 시장 추이를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2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사진=직방)
2022년 2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사진=직방)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