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SHLV)이 정식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신한라이프 최초의 해외 법인이다. 신한라이프는 국내 보험시장의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코자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고, 2021년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법인 설립을 위해 자본금 2조3천200억 베트남 동(한화 1천141억원)을 출자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그동안 영업개시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온 이의철 법인장과 주재원 및 현지 채용 직원을 포함해 약 40명으로 법인 조직을 구성했다.
SHLV는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GA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또 베트남에 이미 자리매김한 그룹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보험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영업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의 보험 니즈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라이프는 기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의 대면채널 특성과 신한라이프 핵심 채널인 텔레마케팅의 강점 등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전반을 아우르는 영업채널 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지 시장 내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