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그룹 시총 1천624조원 예상…4년새 494조원 증가 전망
올해 30대그룹 시총 1천624조원 예상…4년새 494조원 증가 전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1.25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그룹 LG엔솔 상장으로 그룹별 시가총액 순위 200조 돌파하며 2위로
카카오그룹 3년 사이 시가총액 752% 증가...광주 붕괴사고 HDC그룹 시총 절반 뚝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시가총액이 1천6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G그룹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하며 SK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 총액은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등 3개사를 포함해 1천624조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월2일 당시 30대 그룹 상장사 185개의 시가총액은 1천129조4천4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4년새 494조6천440억원(43.8%) 증가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의 신규 상장으로 계열 상장사가 11개에서 12개로 늘었으며, 다음 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93조4천970억원에서 123조7천450억원으로 4년새 30조원 이상 증가했다. 그룹 내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계열사는 기아자동차로, 13조2천960억원에서 32조4천700억원으로 144.2% 증가했다.

30대 그룹 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카카오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 등이 줄줄이 상장하면서 2018년 10조2천36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현재 87조1천940억원으로 750%나 증가했다.

카카오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16위에서 11계단 올라 5위가 됐다.

시가총액이 감소한 그룹으로는 롯데그룹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은 10개 상장 계열사의 시총이 2018년 28조5천억원에서 올해 19조2천630억원으로 9조원 이상 줄었고, 그룹 순위도 8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시총 감소폭이 가장 큰 그룹은 최근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를 낸 HDC그룹으로,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4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9.5%(1조7천370억원)나 감소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