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2조원 육박…"역대 최대 실적 경신"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2조원 육박…"역대 최대 실적 경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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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1조8천908억원, 영업이익 7천539억원 기록
2021년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 달성
4분기 6천11억 원 분기 최대 실적 달성…2021년 전체 매출 실적 견인
셀트리온이 지난해 분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지난해 분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셀트리온)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셀트리온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16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천908억원, 영업이익 7천539억원, 영업이익률 39.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 5.9%가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연간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21.6% 증가한 7천915억원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6천1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며 견조한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 등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매출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램시마가 10.8%, 트룩시마가 5.6%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올해 주력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상업화 완료 5개, 개발 중 6개) 최소 5개 제품에 대해서 2023년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출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제품 모습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제품 모습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기존 정맥주입형 치료제 대비 동등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환자가 스스로 흡입만 해도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돼,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토착화할 경우 재택치료에도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상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총액 기준 약 4천600억원에 달하는 디아트러스트 제품 구매주문서를 수령한 셀트리온은 즉시 제품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美국방부 조달청, 아마존(Amazon) 등 약 10여개 기업 및 정부기관과 이달 초 체결한 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 미국내 제품 공급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까지 미국 向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누적 금액은 약 6천600억원이며 미국 진단키트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역량 집중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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