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교육상황서도 끊임없는 학급 커뮤니케이션 지원
네이버 웨일, "다양한 형태의 수업, 학급활동 지원 위해 노력할 것"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해에도 비대면 교육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네이버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끊김없는 가상학급 공간을 만들었다.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는 ZEP(잽)과 손잡고 신학기를 목표로 협력을 진행해 지난 2일부터 교육현장에서 ZEP의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ZEP은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캐릭터 또는 아바타를 움직이며 텍스트 채팅, 음성·화상 대화를 할 수 있다. 내 캐릭터가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에게 접근하면 서로의 화면과 음성이 공유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후 MZ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ZEP을 활용해 학교나 학급 별로 가상학급을 구축하면 학생과 선생님은 그 속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학급 구성원만 입장하도록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한 의사소통에도 용이하다.
특히,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ZEP은 교육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부 기능을 조정한 'Edu(교육용)' 버전이다. 사용자가 맵·오브젝트 등을 출시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에셋 스토어' 기능과 서비스 내 배너광고 영역을 제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교육현장이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상황에서도 단절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왔다"며 "웨일 스페이스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수업과 학급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ZEP과 연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기술 솔루션에 대한 교육현장의 니즈,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상시 수렴해 자체적으로 기능을 제공하거나 제휴를 통해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 중인 솔루션은 ZEP을 포함해 50여 개다. 모든 솔루션은 웨일 스페이스 계정 하나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여러 솔루션을 활용하는 수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네이버 웨일 김효 책임리더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한 니즈와 메타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ZEP과 빠른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며 "웨일 스페이스와 ZEP이 학급 구성원 간의 단절되지 않는 소통을 장려하고 재미있는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