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크라이나 아동 위해 이용자와 함께 46억원 기부
카카오, 우크라이나 아동 위해 이용자와 함께 46억원 기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0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 보유 암호화폐 '클레이' 300만 개 유니세프에 기부…약 42억 원 상당 규모
카카오같이가치 긴급 모금 운영, 직접 기부·댓글 작성 통해 참여 가능…약 4억원 모여
7일 카카오메이커스 우크라이나 관련 상품 2종 판매 시작…수익금 전액 기부 예정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경쟁사 네이버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에 나선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통해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KLAY)' 약 300만 개, 약 42억 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하고,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25년간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지원해 온 유니세프를 통해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는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키트,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해, 15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호응과 빠른 참여로 현재 약 4억3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거나, 하단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작성 시 카카오가 1천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응원, 공유 시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아울러, 오는 7일부터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품 2종을 판매한다. 우크라이나 국기의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전쟁에 반대한다는 간결한 메시지를 담은 스웨트셔츠와 스마트폰 케이스로,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의미 있는 기부에 나서게 됐다"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용자들이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기부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0년에도 카카오가 기부한 20억 원과 함께 카카오같이가치 이용자 100만 명 이상의 모금액 약 29억 원, 합병 이전 카카오커머스의 5억 원 상당 현물 기부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약 54억 원의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개인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20억 원 가량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