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재규어 I-PACE'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개발
재규어 랜드로버, '재규어 I-PACE'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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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PACE 배터리 재사용한 배출가스 제로 충전 유닛 개발
프라맥과 파트너십 체결, 태양전지 패널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충전
배터리 재활용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대
재규어 랜드로버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프라맥(Pramac)과 협약을 맺고 재규어 I-PACE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이동식 배출가스 제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재규어 랜드로버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프라맥(Pramac)과 협약을 맺고 재규어 I-PACE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이동식 배출가스 제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프라맥(Pramac)과 협약을 맺고 I-PACE(아이페이스)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이동식 배출가스 제로(Zero emission)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프라맥의 오프 그리드(Off Grid)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은 재규어 I-PACE 전기차 프로토타입과 엔지니어링 테스트 차량에서 가져온 배터리의 리튬-이온 셀을 사용하여, 주 전원 공급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한 곳에서 배출가스 제로의 전력을 공급한다.

프라맥과의 협력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차량 배터리의 새로운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첫 단계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런칭할 계획이다.

양사는 재규어 I-PACE 전기차에 탑재된 최첨단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를 개발한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I-PACE 전기차 배터리는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 95% 재활용이 가능하다.

오프 그리드 배터리 ESS의 용량은 최대 125kWh로 이는 재규어 I-PACE 전기차를 100% 충전하거나 일반 가정에 일주일 동안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프라맥은 모듈 및 배선 등이 포함된 ESS 내에서 재규어 랜드로버가 공급하는 차량용 배터리의 최대 85%를 직접 재사용하며 나머지 자재는 공급망에서 다시 재활용된다.

태양전지 패널로 충전되는 ESS는 양방향 컨버터에 연결된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 제어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 독립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업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다이내믹 컨트롤이 가능한 타입2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22kW AC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재규어 랜드로버 관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배터리는 최고 수준에 맞게 설계되어 차량에 사용된 이후에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배터리 수명이 전기차의 기준 범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도 낮은 수준의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같은 고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재사용 배터리 공급은 2030년까지 연간 200기가와트시(GWh)를 초과하고 30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프 그리드 배터리 ESS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용돼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프라맥과 같은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력해 포뮬러 E의 3세대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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