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 80% 이상 목표"
포르쉐 AG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 80% 이상 목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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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의 순수 전기차 모델 공개 예고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 중 40% 전기차와 PHEV등 전동화 모델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AG가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익성 높은 자동차 제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포르쉐 AG가 발표한 2021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44억 유로 증가한 331억 유로로, 15%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11억 유로 증가(27% 상승)한 53억 유로를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순현금흐름은 15억 유로 증가한 37억 유로였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이 같은 성과는 용기를 갖고 혁신을 추구하며 미래 지향적인 결정을 내린 덕분으로,자동차 업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변혁의 단계를 지나고 있다"며 "올바른 초기 전략 수립과 강력한 팀워크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탁월한 수익성을 반영한 이번 성과는 반도체 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르쉐만의 가치 창출 성장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건전한 비용 구조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강조했다.

지난 해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30만대 (전년도 27만2천162대)가 넘는 30만1천915대의 차량을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마칸 (8만8천362대) 과 카이엔 (8만3천71대)이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이 두 배 이상 증가한 4만1천296대 인도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코닉 모델 911 역시 3만8천464대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는 "타이칸은 100% 포르쉐이며, 기존 및 신규 고객, 전문가, 미디어 등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앞으로 전동화 제품의 범위를 더욱 늘려, 2025년에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유럽 시장에 인도된 약 40%의 차량이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전동화 모델이었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는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50%를 전동화하고, 2030년이면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포르쉐는 전 세계 모든 판매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포르쉐의 가장 큰 단일 시장의 지위를 유지한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9만6천대의 차량이 인도됐다. 북미 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만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됐다. 독일 시장에서는 9% 증가한 2만9천대가 인도됐으며, 유럽 시장 전체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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