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창용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 재직 중인 경제·금융 전문가로, 국내·국제 경제 및 금융·통화 분야에 대한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재정 및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은 지난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2007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 2008∼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2011년부터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재임했고,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올랐다.
한편, 지난 8년동안 재임한 현 이주열 한은총재는 이달말까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 이창용 국장 약력
충남 논산(62)/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조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 위원/ 대통령 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