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억달러 규모' ESG 채권 발행
하나은행, '6억달러 규모' ESG 채권 발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3.2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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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 위해 ESG 채권 발행 지속 추진 방침

하나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채권이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IPG(개시금리) 대비 32.5bp를 절감해 미국 5년 국채금리에 92.5bp를 더한 수준으로 수익률은 3.309%로 결정됐고, 최종 쿠폰금리는 3.25%로 확정됐다.

하나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 여기에 주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30bp 초과 가산금리를 감축했고, 이와 동시에 최초 목표했던 5억 달러보다 1억 달러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JP Morgan, Bank of America, Standard Chartered, SocGen, MUFG가 공동주관 하였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또, 하나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최신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했으며 EU-Taxonomy와 Korea-Taxonomy의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하나은행 자금섹션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ESG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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