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석촌호수, 양재천, 불광천 등 서울 벚꽃 명소에 상당한 인파 예상
7일 11시 경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둘레길에 남녀노소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인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이 나와서 봄 햇살과 벚꽃을 느끼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9일과 10일 주말 휴일 동안 맑은 날씨와 함께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외출해 벚꽃놀이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와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출입을 통제했던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 산책로 등을 3년 만에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 개방일을 17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송파구는 송파둘레길 벚꽃 나들이 행사도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은평구는 불광천 벚꽃길에서 '은평의 봄' 행사를 9일까지 열며, 서초구는 15일까지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등을 개방한다.
각 구청에서는 오미크론 유행이 아직 우려가 되고 있어서 대규모 행사와 공연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주요 지점에서 방역 소독과 함께 공무원들을 투입해 마스크를 벗거나 과도하게 밀집하지 않도록 시민들을 계도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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