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채권금리 큰 폭 상승...미 FOMC 발언 후 금리 급등"
"3월 국내 채권금리 큰 폭 상승...미 FOMC 발언 후 금리 급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4.1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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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3월 장외채권시장동향 발표
채권 발행 규모 71조3천억원…전월 대비 4조7천억원 증가

금융투자협회는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지난 3월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의 상승을 시현했다"며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금리 인상 발언 이후 이같은 현상이 두드려졌다"고 11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FOMC 금리 인상 이후 통화긴축 기조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원자재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추경 추진에 따른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외 국채금리(10년) 추이 (단위 :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초 국채 30년물 입찰 어려움과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준칙 강화, 민간 주도 경제정책 운영 약속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등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중순 이후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 5월 big step(50bp)인상 발언, B/S 축소정책(QT) 등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50조원 규모 추경 편성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이슈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의 요인이 더해져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66조6천억원)대비 4조7조억원 증가한 7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9조6천억원원 증가하면서 2천531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2천800억원(총 16건)으로 전년 동월(2조8천100억원) 대비 1조5천300억원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대통령 선거와 금리 급등에도 전월(338조2천610억원) 대비 82조원 증가한 420조2천11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18조7천920억원) 대비 1조2천억원원 증가한 20조100억원을 기록하였다.

외국인 투자는 한국의 높은 건전성(순채권국, 경상 흑자국)과 신용등급 대비 높은 국채 금리 수준 등에 힘입어 국채 8조9천억원, 통안채 5조1천억원원, 은행채 1조7천억원 등 총 15조7천억원원 순매수 했으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221조9천416억원) 대비 6천억 증가한 222조5천491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CD수익률은 시장 금리 상승 추세 등의 영향으로 전월 말(1.29%) 대비 1b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QIB채권 등록은 3건, 1조2천740억원이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 달말까지 총 319개 종목 약 122조2천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단위 : 십억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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