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86만5천명 증가...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
4월 취업자 86만5천명 증가...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5.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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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고용동향 발표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여전히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하회
인구구조 변화, 직접일자리 등으로 고령층 중심 취업자 증가
코로나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감소, 단기알바 등 단시간 근로자 증가 추세도 지속
정부, 민간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 집중...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

4월 고용은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직접일자리 등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은 4월 고용동향에서 15세이상 취업자는 2천80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만5천명(3.2%) 증가했고, 고용률은 62.1%로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사진=연합뉴스
15세이상 취업자는 2천80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만5천명(3.2%) 증가했다/사진=연합뉴스

통계청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8.4%로 전년동월대비 2.2%p 상승했다. 4월 15세이상 인구는 4천523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6천명(0.5%)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2천89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2천명(2.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42만4천명, 50대에서 20만8천명, 20대에서 19만1천명, 30대에서 3만3천명, 40대에서 1만5천명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30대 등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60세이상, 5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8만6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1%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 9.2%), 제조업(13만 2천명, 3.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0만4천명, 7.6%)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융및보험업(-5만4천명, -6.6%), 숙박및음식점업(-2만7천명, -1.3%),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2만5천명, -2.2%)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전문가및관련종사자(32만8천명, 5.9%),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14만2천명, 4.8%), 단순노무종사자(14만1천명, 3.6%) 등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12만2천명, -4.4%)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2만9천명(6.3%), 임시근로자는 4만8천명(1.0%)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7천명(-9.3%)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7%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천명(3.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천명(-5.2%) 감소했다.

4월 실업자는 86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3천명(-24.7%)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10만명, -24.5%), 50대(-6만1천명, -35.0%), 60세이상(-5만1천명, -28.6%)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2.6%p), 60세이상(-1.1%p), 50대(-1.0%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0만3천명 감소, 실업률은 2.6%p 하락했다.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9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6천명(-2.3%)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연로(24만6천명, 10.6%)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 등(-18만명, -5.2%), 쉬었음(-15만 2천명, -6.4%) 등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6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8천명(-10.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0세이상(-7만1천명, -7.1%), 20대(-3만4천명, -8.9%), 50대(-2만8천명, -6.7%)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3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5천명 감소했다.

정부는 "향후 고용은 기저영향이 매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의 일시적 증가요인이 소멸하며 증가세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조치, 물가 상승세 지속 등 고용 하방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산업구조 변화에도 선제 대응할 것"이라 했다.

먼저 신산업 육성, 규제혁파, 벤처·창업 활성화 등으로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하겠다고 했다. 특히, 체감 고용상황이 어려운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 맞춤형 고용지원서비스(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지원서비스 등) 확대 및 산업 수요 맞춤형 청년인재양성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노동 유연성을 제고하고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단시간ㆍ단순 일자리 위주인 정부노인일자리는 시장형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내실화하여 일자리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추경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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