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진행 첫 과일로 고당도·노란 과육 특징인 블랙보스 수박 선정
블랙보스 수박을 시작으로 신품종 과일들로 확대해 펀딩 진행할 계획
전자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땅에서 자란 과일 판매를 실시한다.
전자랜드가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선한과일'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판매하는 '선한과일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한과일은 가락시장 법정 도매 법인인 서울청과의 베테랑 과일 경매사들이 직접 고른 국내 상위 10%의 우수한 과일을 판매하는 전자랜드의 과일 브랜드다.
선한과일 크라우드펀딩은 와디즈를 통해 펀딩에 참여하면, 펀딩 기간 동안 고품질로 재배한 과일을 수확 후 펀딩 참여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게 전자랜드의 설명이다.
전자랜드는 첫 펀딩 과일로 '블랙보스 수박'을 선정해 지난 13일부터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블랙보스 수박은 당도가 높은 동남아의 '속 노랑종 수박'과 국내 기후에서 가장 잘 자라는 '흑피 수박'을 접목한 신품종이다.
이번 펀딩은 황토배기 수박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고창에서 수박 경작 경력 20년의 손성기 농가에서 재배한 블랙보스 수박으로 진행한다.
재배된 수박은 잘라보지 않고도 적외선으로 과육의 당도를 확인할 수 있는 '비파괴식 당도 선별'을 통해 13브릭스(Brix, 당도 측정 단위) 이상의 상품으로만 펀딩 참여자에게 배송된다. 이번 펀딩은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배송은 6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재배부터 유통 과정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최상위 품질의 과일만 판매하는 선한과일이 상품 제작 과정을 후원하는 와디즈 펀딩의 시스템과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블랙보스 수박을 시작으로 새로운 품종과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선한과일 상품의 펀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의 선한과일은 명절 기간 한정 판매 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지난해 6월 전자랜드쇼핑몰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