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공기업 경영평가 종합 1위…한국부동산원·중부발전 2~3위
울산항만공사, 공기업 경영평가 종합 1위…한국부동산원·중부발전 2~3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6.0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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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센터 ‘경영성과’, 석유공사 ‘보수·복리후생’ 두각…안전 1위 중부발전
마사회·대한석탄공사·한국공항공사, 종합평가 최하위…재무·비재무 두루 저조
CEO스코어, 35개 공기업 대상 7개 부문별 2022년 공기업 데이터 경영평가

울산항만공사가 국내 35개 공기업 대상의 ‘2022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재무·비재무 부문 모두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35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경영성과, 업무효율, 채용(일자리창출, 사회형평), 보수·복리후생(복리후생, 보수, 총인건비), 안전·환경, 국민소통, 상생협력·윤리경영 등 7개 평가 항목의 지난해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울산항만공사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울산항만공사 신사옥/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신사옥/사진=울산항만공사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공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참고해 평가 지표를 선정, 각 항목별 합계 총점 1000점으로 환산했다. 크게 경영성과·업무효율이 포함된 ‘재무부문’, 채용·안전·상생협력 등 나머지를 ‘비재무부문’으로 각각 50:50 비율씩 나눠 평가했다. 조사 대상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9월 통합으로 제외됐다.

종합평가에서 울산항만공사는 재무부문 5위, 비재무부문 4위에 올라 합산 결과 최고점인 675.4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성과(5위)·업무효율(7위)을 비롯해 채용·보수·복리후생(2위), 국민소통(5위) 등에서 전반적으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

2위인 한국부동산원은 경영성과(3위), 업무효율(2위), 보수·복리후생(5위), 국민소통(2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총점 672.9점을 기록했다. 1위인 울산항만공사와 단 2.5점 차이가 나는 박빙을 기록했다. 3위인 중부발전은 채용(3위), 안전 및 환경(1위) 등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 총점 659.2점을 받았다.

재무부문 내 평가 항목별로 보면 경영성과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제주개발센터)가 1위를 받았다. 경영성과 내 안전성(부채비율·이자보상배율), 수익성(매출증감률·영업이익률·EBITDA 대비 매출액), 활동성(총자산회전율·유무형투자액) 등 세부 평가에서 제주개발센터는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10.5%p 감소했고 매출은 30.2% 증가해 가장 우수했다.

업무효율(노동생산성·자본생산성)에서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1위를 차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임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7억9537만원으로 2위, 자본생산성이 19.7%로 8위를 기록했다.

비재무 평가 항목별로는 채용에서 인천항만공사가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다. 청년 신규채용률과 유연근무 사용률 등 세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정규직 전환비율(6위), 정규직 전환인원(8위), 청년인턴 채용형 비중(6위) 등에서 각각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보수·복리후생의 경우 한국석유공사가 두각을 나타냈다. 총인건비 인상률과 2021년 기관장 대비 직원 급여비율이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출산휴가(4위), 육아휴직(6위), 임신기·육아기 단축 근무제(8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안전·환경에서는 중부발전이 1위에 올랐다. 안전인력 전문가 비중(1위), 사망자·부상자수 감소율(3위), 안전예산 집행률(5위) 등을 기록해 안전 부문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 국민소통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고객만족달성도, 이해관계자별 소통채널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등에서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상생협력·윤리경영 평가 항목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여성기업·장애인의 생산품을 구매하는 상생협력 구매실적에서 모든 항목 만점을 받아 합계 1위를 달성했다. LH의 각 기업별 생산품 구매실적의 경우 중소기업 7조2천504억원, 여성기업 5천40억원, 장애인 1천232억원을 기록해 전체 공기업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에서 한국마사회(338.8), 대한석탄공사(361.8), 한국공항공사는(396.2) 등 3개 기업은 종합 평가 순위에서 최하위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기업은 재무부문 평균 점수의 경우 144.5점, 비재무부문은 221.1점으로 전체 합산에서 가장 저조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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