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홈 2022' 온라인 행사 개최…글로벌 본격 공략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홈 2022' 온라인 행사 개최…글로벌 본격 공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0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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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경험·시간의 확장 통해 보다 진화한 홈 라이프 시대 제안
인피니트 라인 연내 유럽 도입,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해외 본격 판매
친환경 기술, 제품 사용 주기 확대…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 강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Bespoke Home 2022)' 글로벌 행사에서 공간의 확장과 더불어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을 더해 한층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Bespoke Home 2022)' 글로벌 행사에서 공간의 확장과 더불어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을 더해 한층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으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밤 '비스포크 홈 2022(Bespoke Home 2022)' 글로벌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한층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비스포크 홈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스포크 가치를 주방은 물론 거실·세탁실 등 집 안 전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풍요로운 홈 라이프를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 홈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집 안의 모든 장소를 나만의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공간의 확장', 집 안의 가전제품을 연결해 AI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를 통한 '경험의 확장',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 변해도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가능케 하는 '시간의 확장'을 강조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BESPOKE Infinite Line)'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연내 유럽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후드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기존의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알루미늄과 세라믹 등 소재와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주방 가전 뿐만 아니라 세탁기·건조기 등 리빙 가전 제품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 받은 바 있는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를 하반기 미국와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 패키지는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욱 쉽고 전문적인 조리가 가능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을 비롯해 식기세척기·인덕션·컴팩트 오븐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이달 내 서비스 국가를 전세계 97개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가전제품 외에도 200곳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의 3천여 개 IoT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홈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홈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쿠킹·에너지·클로딩 케어·펫 케어·에어 케어·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 안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6대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태블릿·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까지 제품 생애 주기에 걸쳐 지속가능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리 조각과 같은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해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폐유나 페인트 등은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의 경우, 산업폐기물 재활용률을 2019년 93%에서 2021년 98%까지 확대한 바 있으며, 2024년까지 10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Patagonia)와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저감하는 세탁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해당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연내 한국에 우선 도입하고 내년에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가전 제품에 적용되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무상 보증 기간을 20년으로 확대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2021년 이후 출시한 비스포크 가전 전 제품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에 대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환해 주는 평생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영국∙싱가포르,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스포크 디자인 콘테스트(#BespokeDesignedByYou)를 개최한 바 있으며,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국기(성조기)와 영국 국기(유니언 잭) 디자인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에 가족 사진이나 원하는 그림을 입힐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프린팅 패널을 제작해주는 '마이 비스포크(My Bespoke)' 서비스를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내 미국에 공식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맞춤형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가전 경험의 중심을 소비자로 전환해 왔다"며, "비스포크 홈을 공간∙경험∙시간의 차원에서 확장해 글로벌 가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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