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7월 전국 아파트 시장, 제도 개선으로 분양 실적 향상 기대"
직방 "7월 전국 아파트 시장, 제도 개선으로 분양 실적 향상 기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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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분양 늘어날 전망…전국 아파트 3만9천655세대 7월 분양 예정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비교 (사진=직방)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비교 (사진=직방)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1일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고, 자재 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반영되도록 개선해 주택 공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규제 완화 기대 등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개선 사항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의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직방이 7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6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에는 63개 단지, 총세대수 3만9천655세대 중 3만4천9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6천819세대(74% 증가), 일반분양은 1만4천960세대(7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에 조사(5월 26일)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2개 단지, 총 3만2천952세대, 일반분양 2만8천2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6천180세대(공급실적률 49%), 일반분양 1만3천360세대(공급실적률 47%)가 실제 분양됐다.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왔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6월 21일 국토교통부의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발표로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이 점차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직방의 설명이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개편에는 정비사업 추진시 필수로 지출하는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며, 자재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기존에는 정비 사업 분양가 산정시 택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어 사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시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소송비 및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수준으로 반영된다.

올해 7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 단지들 (사진=직방)
올해 7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 단지들 (사진=직방)

또한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하여 최근 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변동도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7월 중순 시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행 후 분양을 지연하던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다만,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9천655세대 중 1만2천23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천7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시는 공급이 없다.

지방에서는 2만7천416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에서 5천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10개 단지 7천7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천세대 이상 공공분양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6개 단지 4천48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 공급이 많다.

지방은 대구시(5천50세대), 충청남도(3천334세대), 전라남도(3천153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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