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천383억달러...한달새 94억달러 감소
6월 외환보유액 4천383억달러...한달새 94억달러 감소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7.05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6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로 큰 폭 감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월말 이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6월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가 단행되며 한달새 무려 94억달러가 감소했다. 이 같은 큰 폭의 감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382억8천만달러로 전월말 4천477억1천만달러 대비 94억3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에 투자하는 유가증권은 3천952억7천만달러(90.2%)로 전월말(4천14억9천만달러) 보다 62억3천만달러가 줄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92억3천만달러(4.4%)로 전월말(218억6천만달러) 보다 26억4천만달러가 줄었다. 특별인출권(SDR) 145억7천만달러(3.3%)로 전월말(150억8천만달러) 보다 5억1천만달러가 줄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1.1%)로 전월과 같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4억2천만달러(1.0%)로 전월(44억8천만달러) 보다 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천278억달러로 전월 보다 81억달러가 늘었다. 그 뒤로 일본 1조3천297억달러(+75억달러), 스위스 1조 411억달러(+93억달러), 인도 6천32억달러(+65) 순이다. 전쟁중인 러시아는 5천874억달러(-56억달러), 대만 5천489억달러(+38억달러), 홍콩 4천650억달러(-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천516억달러, 한국 4천477억달러(-16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