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분기 영업이익 108억원 기록…작년 보다 34.7%↓
셀트리온제약, 2분기 영업이익 108억원 기록…작년 보다 34.7%↓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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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천53억9천만원, 전년 比 6.7% 증가…2분기 기준 최대 매출
케미컬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세 지속…판매관리비 증가로 이익↓
'유플라이마' '도네리온패취' 등 경쟁력 갖춘 제품군 확대로 지속 성장 이어 나갈 것
셀트리온제약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규 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매관리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규 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매관리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액 1천53억9천만원, 영업이익 108억6천만원을 기록한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18.7% 각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9% 성장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4.7%로 상당한 수준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은 75억4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6.6%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에는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품목이 안정적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상반기 매출 합계 약 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5%의 성장을 이뤄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국내시장 점유율 32%(2022년 1분기 기준, IQVIA)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약 2%p 성장했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각각 점유율 27%, 30%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p, 4%p 늘어났다.

지난 3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에 이어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 8월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공급을 본격화해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출시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는 하루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특히,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형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는게 셀트리온제약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폭의 감소를 보인 것에 대해 신규 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매관리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신규 품목인 '유플라이마'와 '도네리온패취'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분야 모두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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