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금융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잠재리스크 선제적 대응해야"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잠재리스크 선제적 대응해야"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10.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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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 개최

김소영 부위원장은 13일 "금융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이고, 그 속도가 빠르므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의 발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및 유관 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디지털금융의 잠재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시적·거시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목) 09:30~11:00, 정부서울청사 열린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유관기관과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에서 금융위 디지털화와 플랫폼화 등 큰 변화 속에 잠재해 있는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유관기관과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에서 금융위 디지털화와 플랫폼화 등 큰 변화 속에 잠재해 있는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핀테크·빅테크 기업이 금융시장의 구조를 변화시켜 금융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도 향상시켜 왔다"고 언급했다.

다만 "디지털화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 안정,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하여 이면에 잠재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의 디지털화·플랫폼화의 진전'과 '금융부문과 비금융부문의 상호연계성 강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 및 금융감독 이슈 등을 관계기관이 공유하고 논의했다.

우선, 핀테크·빅테크의 성장에 따라 발생가능한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예컨대, 핀테크는 새로운 기술혁신을 금융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하고 빅테크는 온라인 플랫폼의 대고객 접점과 영향력을 활용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성장경로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영업·운영리스크와 시장리스크 등에 적합한 감독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등 제3자 업무위탁·제휴 증가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규율체계도 점검했다. 금융회사가 대출·카드모집, 정보처리 등 일부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하여 수행하면서 최근 고객접점이 넓은 플랫폼 업체를 활용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관련 법령정비와 업무위탁에 대한 직·간접 감독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최근 이용이 확대된 결제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네이버선불충전금(네이버페이), 카카오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 등 선불지급수단과 관련하여 이용자예탁금 보호 강화 등 보완방안 마련과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지급서비스(간편결제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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