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IT 스타트업에 40억원 투자…점주와도 '상생경영' 박차
교촌치킨, IT 스타트업에 40억원 투자…점주와도 '상생경영'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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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타트업 '푸드대시' 투자…차별화된 주문앱 통해 가맹점관리·고객만족도 향상
국내 로봇제조업체 '뉴로메카'와 업무협약 통해 협동로봇 기술개발도 나서
교촌치킨, 3년간 지역사회에 치킨쿠폰 후원한 점주에 '교촌 드림히어로' 표창
교촌치킨 주문 앱 (사진=교촌치킨)
교촌치킨 주문 앱 (사진=교촌에프앤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양한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위해 IT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관리와 주문편의를 위해 자체 주문시스템을 갖추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IT 솔루션 스타트업 '푸드대시'에 지분 및 공동개발 투자 방식으로 총 40억원을 투자한다.

푸드대시는음식점 주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F&B 온/오프라인 통합 IT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푸드대시 투자를 통해 교촌은 국내 F&B 스타트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독자적 IT 서비스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주문앱 서비스를 위한 공동개발로만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차세대 주문앱은 고객 친화적인 UX와 편의성 증대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플랫폼에 의한 가맹점 부담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점주들에게 고객 확보를 위한 LSM(지역점포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촌은 푸드대시와의 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F&B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IT 솔루션 개발을 지속한다. 이를 통해 교촌 뿐만 아니라 국내 소규모 자영업자 및 프랜차이즈 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선진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상생 투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교촌은 이외에도 조리 및 서빙 로봇, 키오스크 도입 등 선진 IT 기술을 활용한 품질 및 서비스 확보, 가맹점주 편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로봇제조업체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동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IT 서비스가 가맹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교촌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국내 F&B 시장에 필요한 IT 솔루션 개발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펼친 교촌치킨 정왕1호점 구승본 점주(왼쪽)가 '교촌 드림히어로'로 선정됐다. 구승본 점주와 교촌에프앤비 가맹사업 이성일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펼친 교촌치킨 정왕1호점 구승본 점주(왼쪽)가 '교촌 드림히어로'로 선정됐다. 구승본 점주와 교촌에프앤비 가맹사업 이성일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한편, 교촌은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펼친 '교촌치킨 정왕1호점' 구승본 점주'를 '교촌 드림히어로'로 선정하고 최근 표창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교촌치킨 정왕1호점'을 운영 중인 구승본 점주(이하 구점주)는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3년 4개월 간 시흥시 정왕본동에 치킨 쿠폰 30매를 매달 지원해왔다고 교촌은 설명했다.

구점주가 전한 치킨 쿠폰은 정왕본동 내 지역센터 및 나눔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되어왔다. 이에 교촌은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구점주를 '교촌 드림히어로'로 선정해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교촌 드림히어로'는 기부천사, 정의실현 두 부문에서 사회의 모범이 된 가맹점 및 가맹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표창장과 격려금이 전달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꾸준히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전하고 있는 교촌의 점주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교촌의 작은 정성과 따뜻함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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