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한 가상 인간 '한나'를 8일 공개했다.
3D 그래픽과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로 탄생한 '한나'는 한화생명의 자체 IP로 향후 MZ세대를 대표하는 버추얼 FP (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이자 사내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이 공개한 티저영상에는 '한나'의 세계관, 목표와 더불어 메타버스 세계로 임직원을 인도하는 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 속 한나의 외형과 성향 등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모 등을 통해 결정됐다.
'한나'는 '한'화생명의 '나', 그리고 '한'화 '라'이프의 준말로, 한화생명과 나를 이어주며 애사심, 공동체의식,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 초 메타버스 전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MOU를 진행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한나'가 TV조선의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AVADERAM)'에 디지털 MC로 출격했다. '한나'는 고(故) 김성재, 고 김자옥등 추억 속 옜 스타들의 아바타를 현실 세계로 인도하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김명기 한화생명 미디어콘텐츠팀장은 "보험회사에서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 목적은 결국 보험의 진정한 가치인 '가족 사랑'과 '고객의 더 나은 삶'에 있다"며 "앞으로 한화생명 버추얼 휴먼 '한나'와 함께 영업지원, 캠페인, ESG 활동 등을 전개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