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당대회 준비기구 구성." 손학규 귀환" 준비 완료
민주당..전당대회 준비기구 구성." 손학규 귀환" 준비 완료
  • 지완구 기자
  • 승인 2010.07.1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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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차기 당권.대권 경쟁1위"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당권 경쟁에 나서기 위한 물밑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손 전 대표 측근은 9일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데 도움 되는 방향으로 어떤 결심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시점과 관련해서는 "우선 7ㆍ28 재보선에 집중한 후 선거가 끝나면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춘천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서서히 시동을 걸고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준비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당권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의 물밑경쟁도 치열게 전개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준비위원회는 위원 수를 25인 이내로 늘리고, 부위원장 및 총괄본부장·위원은 최고위원회가 위원장과 협의하여 선임하도록 위임했다."고 전했다.

당권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주자들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정세균 대표의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권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최고위원, 천정배 의원은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 창립을 주도하며 세 확보에 나섰다.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지만 당권경쟁과 무관하지 만은 않을 것이란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당권도전에 나선 박주선 최고위원과 천정배 의원 등 비주류 주자들과 잇단 접촉을 갖는 등 과거와는 다른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관심이다. 각 주자들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자 세력으론 당권을 거머쥐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앞으로 치열한 세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학규 전 대표는 7.28 재보궐 선거를 지원하며 춘천에서의 칩거생활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대의원 조사결과 손학규 전 대표가 차기 당대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정세균 대표 등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조만간 춘천 칩거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차기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민주당 역학관계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최근 보궐선거에서 신인을 전적으로 지원하여 당선시킴으로서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현의원이 동작에서 뼈를 묻겠다던 약속을 져버리고 민주당을 탈당하면서까지 현역의원을 탐심으로 전북 고향으로 내려가 무소속으로 당선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민주당내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지난 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인텔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동안 민주당 대의원 3천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차기 당 대표 지지도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25.3%를 기록, 정세균 대표(23.5%)를 오차범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동영 의원 19.7%, 박주선 의원 10.7%, 천정배 의원 5.9% 순이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 6월 14일, 20일 같은 조사 때만 하더라도 28.0%, 23.8%로 지지도 1위를 차지했으나 계속해서 하향세를 나타내며 이번 조사에서 손 전 대표에게 밀렸다.

정세균-손학규-정동영, 3자 구도에서는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손학규 전 대표는 30.6%, 정세균 대표 25.1%, 정동영 의원 24.6%, 무응답 19.7%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손학규 전 대표는 32.8%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정동영 의원 18.8%, 정세균 대표 13.8%, 무응답 24.2% 순으로 나타나, 다른 후보들을 당혹케 했다.

민주당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의 80.0%가 전국정당, 범야권 통합추진이라고 응답한 반면, 현상유지라는 답변은 20.0%에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명숙후보가 안타깝게 떨어진 것은 민주당내에서 구파에 속하는 당직자, 당원들이 전력질주를 할 수 없었던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설도 있어 향후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선진정당화를 위한 비전을 내놓고 언행일치와 때로는 스스로를 희생할 줄 아는 선진형 지도력과 미래비젼을 제시, 실질적인 추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당권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손 전 대표 출마는 정세균 대표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와 손 전 대표는 당내 수도권 출신 대의원들과 486세력 등 지지세력이 겹치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최고위원, 천정배 의원 등 비주류 당권 주자들도 최근 잇달아 손 전 대표를 찾아 연대를 모색했다. 호남에 지지 기반이 확고한 박 최고위원이나 비주류 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천 의원이 손 전 대표와 연대한다면 확실한 `반정세균 연대`를 이뤄낼 수 있다는 포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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