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안정부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백신접종, 세금, 부동산, 교통, 교육 등 총 34개의 생활형 행정정보를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제공한다.
구삐는 행안부에서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교통, 건강, 교육 등의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 등을 통해 서비스로 2021년 3월 서비스 이후 가입자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공과금 통합 조회하고 한 번에 납부 가능한 공과금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구삐의 각종 세금 관련 알림서비스와 결합 시 통지 및 조회, 납부까지 원큐에서 관리할 수 있게 돼 고객 편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 관계사 하나카드도 함께 참여해 하나카드의 '원큐페이' 앱을 통해서도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행안부와 지속 협력해 하나원큐 내 다양한 금융 및 생활/제휴 서비스를 구삐와 연계 개발 추진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고객 생활속의 디지털 은행' 지향의 일환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하나원큐 앱에서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행정정보가 하나원큐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되고, 더 나아가 행정 처리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