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동심동덕의 자세로 위기 극복해야"
[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동심동덕의 자세로 위기 극복해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2.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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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2023년은 저축은행의 새로운 50년 역사의 첫 장을 쓰는 해"라며 "저축은행 업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해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가 3년째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총자산 130조원 돌파, 중금리 대출 활성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저축은행이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탄탄히 했다고 언급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사진=저축은행중앙회)

그러면서 새해에도 경제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와중에 고객으로부터 더욱 굳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작금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이하는 2023년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의 염원을 담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저축은행 업계는 3년째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과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예측불가능성을 더해가는 금융환경속에서도 저축은행 업계는 총자산 130조원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중금리 대출 활성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등의 노력으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탄탄히 다졌습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으로 저축은행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이라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경제 한파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지만, 작금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 한다면 고객님들의 신뢰는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릴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1)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2) 저축은행의 유동성 관리 및 3)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변동성이 커져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적극 대응하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또한, 4) 저축은행을 둘러싼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경쟁력 확보, 5) 지급준비예탁금의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자산 배분, 6) 혁신적으로 전문인재 양성체계 구축, 7) 회원사 건전경영 지원을 위한 자율규제 활성화로 회원사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리고 8)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저축은행 디지털뱅킹의 보안 강화 및 인증체계 정비, IT업무프로세스 개선, 디지털뱅킹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저축은행이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9) 저축은행을 이용하시는 소비자 보호라는 큰 우산 아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을 더 활성화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지원활동 강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성장지원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

돌아보면 위기는 언제나 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위기가 불시에 닥쳤을 때에도 우리 저축은행 업계는 슬기롭게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는 어느 한 곳만의 노력으로 이루기 어려운 일입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간다면 아무리 높은 파고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저축은행이 새로운 50년 역사의 첫 장을 쓰는 해입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하여 멀리 뛰는 토끼처럼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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