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성배 이사와 윤수영 이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되고, 이번 임추위에 앞서 임기가 종료되는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신임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성배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역임했고, 윤수영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은 두 후보 모두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며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만큼,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함께 덧붙였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함께 이달 24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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