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공간적 제약 뛰어넘는 융·복합 모빌리티쇼로 개최할 것"
서울모빌리티쇼 "공간적 제약 뛰어넘는 융·복합 모빌리티쇼로 개최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3.1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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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전시면적 2배, 참가기업 수는 60% 증가
HW, SW, 서비스 부문 등 전 세계 10개국 160여 기업 및 기관 참여
실내외 다양한 체험행사와 메타버스 등 관람객 참여형 즐길거리 풍성
16일 오전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6일 오전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국내 대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오는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 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라는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 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을 꼽았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의 세부 참가 현황은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오토 메이커(Auto Makers), 오토 파츠(Auto Parts)로 분류된 하드웨어(Hardware) 부문과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분야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인다.

이어 오토 메이커(Auto Makers) 부분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자동차는 정통 전기 SUV 모델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며,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 실제 차량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수입차 브랜드 또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황병우 기자)
16일 오전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황병우 기자)

오토 파츠(Auto Parts)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Software)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Mobility Incubating)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Service) 부문은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류했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Mobility care)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분야 12개사가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4월 4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하며, 6일에는 UAM 및 AAM의 발전을 위한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또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한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가 2021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Seoul Mobility Award)도 참가대상과 범위를 넓혀 진행된다. 

올해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전시 기간 내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전시회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 Q&A 세션. 좌측부터 고문수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윤영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사진=황병우 기자)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 Q&A 세션에서 (좌측부터) 고문수 조직위 부위원장, 정윤영 조직위 부위원장, 강남훈 조직위 위원장, 서장석 조직위 사무총장, 최기성 조직위 사무국장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추후 공개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시도한다. 먼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협업해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을 제공해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며, 2021년에는 미래차와 로봇, 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해 2021년부터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한 바 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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