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57] KCC, 세계 최초 AI인캔(In-Can) 조색 시스템 개발
[지식재산이야기-157] KCC, 세계 최초 AI인캔(In-Can) 조색 시스템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3.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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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ART배합'으로 색상배합의 정확성 높이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관리 이끌어
모바일 사용 등으로 색상배합설계에 시간/장소 제약 없어…올 3월 KCC 전대리점 적용
KCC가 개발한 AI인캔 시스템 K-SMAPRT 배합 (사진=KCC)
KCC가 개발한 AI인캔 시스템 K-SMAPRT 배합 (사진=KCC)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글로벌 도료업계 최초로 AI 기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하는 K-SMART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KCC의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의 결정체로, 지난 50년간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 'K-SMART 배합'은 3월부터 전국대리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KCC는 설명했다.

'K-SMART 배합'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5분 이내로 배합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AI시스템은 색상 배합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인력·자재·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K-SMART배합'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오류를 줄였다고 KCC는 강조했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 개성이 강하고 소량 다품종 컬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다양한 색상을 쉽고 빠르게 매칭하고, 긴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시스템 운영 효율화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K-SMART 배합'은 현재 공업/플랜트/건축용 제품에 적용중이며, 향후 중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도료에 시스템을 적용하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KCC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KCC의 'K-SMART배합'은 소비자들의 니즈나 불만사항을 반영/개선하는데도 수월하다는게 KCC의 설명이다. 

기존 도료업계에서 사용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은 해외 업체에서 설계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고 피드백을 받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K-SMART배합'은 KCC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C 로고 (사진=KCC)
KCC 로고 (사진=KCC)

KCC 관계자는 "K-SMART 배합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혁신 고도화를 구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은 물론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CC는 지속적인 글로벌 혁신 기술 개발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K-SMART 배합이 상용화 된다면 기술·품질 모두 상향 평준화되고, 주말·야간 등 긴급주문시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색상 재현성 및 신뢰성이 우수해 인캔 대리점의 납기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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