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4천267억달러...달러약세로 6억1천만달러 증가
4월 외환보유액 4천267억달러...달러약세로 6억1천만달러 증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5.0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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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와 미달러화 소폭 약세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46억8천만달러가 감소한 이후 3월과 4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4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266억8천만달러로 전월말(4천260억7천만달러) 대비 6억1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달러화 소폭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4월중 미달러화지수가 약 0.6% 하락했다.

달러 /사진=연합뉴스

외환보유액 구성(괄호는 비중)을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에 투자하는 유가증권은 3천743억4천만달러(87.7%)로 3월 3천775억9천만달러 보다 32억5천만달러가 줄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8억5천만달러(6.5%)로 3월 241억4천만달러 보다 37억1천만달러가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49억3천만달러(3.5%)로 3월 148억달러 보다 1억3천만달러가 늘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1.1%)로 전월과 같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7억7천만달러(1.1%)로 3월 47억4천만달러 보다 2천만달러가 늘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한편,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천839억달러로 단연 1위이며 그 뒤를 이어 일본, 1조2천571억달러, 스위스 8천940억달러, 러시아 5천939억달러, 인도 5천784억달러, 대만 5천60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천382억달러, 홍콩 4천308억달러 순이다. 브라질은 3천412억달러로 우라나라 다음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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