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다양한 전동화 풀 라인업 도입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렉서스, "다양한 전동화 풀 라인업 도입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6.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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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 내한…브랜드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 설명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비전 하에 넥스트 챕터로의 도약 위한 2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가속
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렉서스)
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렉서스)

렉서스코리아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전동화 비전 하에 넥스트 챕터(Next Chapter)로의 도약을 주제로 글로벌 전동화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이를 상징하는 렉서스 첫 전용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완전변경 '뉴 제너레이션 RX' 등 전동화 모델 2종을 한국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날 열린 신차발표회에는 지난 3월에 취임한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내한해 직접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렉서스에 따르면, 와타나베 사장은 토요타자동차 입사 19년 후 렉서스 인터내셔널으로 옮겨 LS 및 LC 상품 기획을 담당했다. 2017년 수석 엔지니어로 UX 300e 및 RZ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0년부터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개발부 담당 부장으로 렉서스의 전동화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에 더 민감하고 첨단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 전동화의 흐름 속에서 친환경 차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등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은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요타 아키오 회장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한 와타나베 사장은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렉서스다운 주행과 디자인을 더욱 향상시켜 BEV라도 차를 보고, 타고, 주행을 해보면 '아, 렉서스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가속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렉서스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HEV·PHEV·수소연료전지차(FCEV) 및 BEV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전동화 풀 라인업을 도입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렉서스는 '모노즈쿠리' 정신과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아래 렉서스다운 디자인과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가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를 시작으로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해 왔다.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렉서스 관계자들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렉서스 관계자들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와타나베 사장은 "자동차를 일반적인 '상품'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고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 차를 계속 제공하고 싶다"면서 "전세계 여러 지역의 인프라와 에너지 사정, 자동차의 사용 방법을 고려해 HEV·PHEV·BEV·FCEV 등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렉서스는 2024년 3월 사업 거점을 일본 아이치현 시모야마에 집약시킨 '토요타 테크니컬센터 시모야마'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길을 재현한 까다로운 테스트 코스를 중심으로 한 광활한 부지에 개발, 디자인, 생산기술, 기획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다양한 자동차를 제작하고, 주행해보고 나서 고치는 모터스포츠의 피트와 같은 민첩한 개발을 실현시키고, 전 세계의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와타나베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자동차와 높은 수준의 오모테나시로 고객으로부터 선택 받고 평가를 받아왔다"며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 특성과 환경에 맞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하면서도 앞으로도 'Making Luxury Personal'이라는 렉서스의 글로벌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품격 있는 서비스와 체험을 통해 진정성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차 발표회에는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2018년부터 차세대 RX 개발을 이끌어온 오노 타카아키(Ohno Takaaki) RX 수석 엔지니어와 RZ의 패키징과 퍼포먼스를 담당한 카사이 요이치로(Kasai Yoichiro) RZ 부수석 엔지니어가 직접 참석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 고객을 초청한 일본 후지스피드웨이 행사를 언급하며 "아직 시도 단계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앞으로도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더 깊이 아실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면서 "렉서스를 타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기쁨 모두를 고려해 렉서스를 선택한 모든 고객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렉서스만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로 대표되는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광장에서 (왼쪽부터) 카사이 요이치로 RZ 부수석 엔지니어,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 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가 렉서스 신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광장에서 (왼쪽부터) 카사이 요이치로 RZ 부수석 엔지니어,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 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가 렉서스 신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브랜드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RZ450e를 선보였다. BEV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에는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 총 출력은 312마력에 달한다.

또한 함께 공개한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와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등 3가지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 타입의 시프트 레버를 비롯해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서스 커넥트 앱 연동이 가능한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e-래치 도어(e-Latch)'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함께 럭셔리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모델은 2.4리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이 371마력에 달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강대환 상무는 "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렉서스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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