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사 확보, 물류 자동화 투자, 자회사 실적 회복 등에 안정적 성장세 유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
한진이 올 2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천881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매출 6천751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 대비 각각 1.9%, 43.4% 증가헸으며, 2분기 누계로는 매출 1조 3천632억 원, 영업이익 572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항만/포워딩/특송 물량 감소와 택배 허브터미널, 휠소터 도입 등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 등으로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이 이뤄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2024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맞춤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항만 배후부지에 글로벌 물류센터 투자 등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증설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