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중단위한 국제활동 국내 첫 가입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중단위한 국제활동 국내 첫 가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1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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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기업과 단체 참여 ICCS(화장품 국제 안전 협력)에 첫 가입
동물실험 중단 글로벌 방향성 동참…전 세계 전문가와 연구 발전 기여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첫 가입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CCS)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첫 가입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CCS)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ICCS)'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ICCS에 가입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ICCS는 화장품 제조 업체, 산업 협회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올해 2월 출범했다.

ICCS는 최신 과학을 활용해 화장품 등 성분 평가에서 비동물 안전성 평가(Animal free safety assessment)로 전환하고, 참여국이 비동물 안전성 평가 결과를 규제 및 정책에 반영하며, 제품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ICCS에는 현재까지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휴메인 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PETA 등의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복지 및 생명 윤리를 위해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라며 "동물실험 없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법 연구와 규정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ICCS의 큰 걸음에 아모레퍼시픽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에 따라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일체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더불어 2015년에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수여하는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 단체'로도 처음 선정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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